서울 이랜드, '무야키치 PK골' 충남아산에 0-1 패배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2 17: 53

서울 이랜드가 원정 5연전 후 홈으로 돌아와 승리를 노렸지만 충남아산에 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4분 무야키치의 페널티킥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원정 5연전에서 2승 1무 2패로 마무리한 후 홈으로 복귀한 이랜드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7승 4무 8패, 승점 25를 유지했다. 충남아산은 잠실 원정 2연승을 거두며 4승 6무 9패, 승점 22를 기록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3-5-2를 가동했다. 레안드로와 수쿠타 파수가 공격을 이끌고, 장윤호, 김민균, 최재훈이 중원을 지켰다. 좌우에는 박성우와 이시영이 배치됐고, 김태현, 이상민, 김동권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김형근.
충남아산고 3-5-2로 맞섰다. 브루노와 무야키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김원석, 이재건, 박세직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은범과 박재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배수용, 김종국, 차영환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켰다.
충남아산은 전반 초반 기습적인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무야키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무야키치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랜드도 바로 찬스를 잡았다. 전반 4분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파수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와 수비진이 걷어냈다. 
양 팀은 이후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충남아산은 브루노, 이랜드는 파수와 김민균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이랜드는 골키퍼 김형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무야키치가 김동권에 밀려 쓰러졌고, 공중볼을 잡기 위해 기다리던 골키퍼 김형근과 충돌했다. 무야키치가 김형근의 무릎 부위로 넘어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근은 부상으로 빠지고 강정묵이 투입됐다. 이랜드는 설상가상으로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동권의 파울과 충남아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무야키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충남아산이 1-0으로 앞서갔다. 
충남아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서 이재건이 예리한 프리킥을 때렸다. 강정묵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이재건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강정묵이 선방했다. 
이랜드는 전반 42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리바운드 상황에서 김민균이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파수가 높이 떠올라 헤더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45분에는 이랜드 김민균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성우를 빼고 곽성욱을 투입했다. 곽성욱의 투입으로 이랜드는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랜드는 후반 6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김민균의 프리킥이 김태현와 파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레안드로가 끝까지 따라가 슈팅했다. 레안드로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고 수비수가 걷어냈다.
후반 15분 이랜드는 곽성욱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충남아산을 위협했다. 문전에서 연결된 로빙패스를 잡기 위해 곽성욱이 빠르게 쇄도해 이기현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다. 파수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기현이 잡아냈다. 
곽성욱이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파수의 헤더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이어 후반 25분엔 파수가 김민균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기현이 막았다.
후반 34분 이랜드는 오른쪽 측면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시영의 크로스를 받아 장윤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뒤따르던 곽성욱이 재차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6분 김민균의 슈팅 역시 수비수가 막았다. 후반 37분 레안드로의 슈팅은 이기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으나 이랜드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아르시치가 파수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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