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된 마에다, “LAD에서는 선발 제외? MIN에선 PO 1선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12 19: 02

“다저스 선발진에서 제외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LA 다저스를 떠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에이스로 부활한 마에다 겐타를 향해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마에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선발 매치업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는 셰인 비버(7이닝 3실점)였다는 점에서 마에다의 역투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마에다가 역투를 펼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침묵시켰고 비버도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경기 후 MLB.com은 “마에다가 다저스 선발진에서 제외됐다는 것을 믿기 힘들다”면서 “다저스 시절 불펜에서 대기했던 시간은 잊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미네소타의 1선발로 나설 가장 강력한 후보다”면서 에이스가 된 마에다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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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네소타가 다저스에서 마에다를 영입할 때 에이스급 피칭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2020시즌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다”고 설명했다.
로코 발델리 감독은 “우리는 오늘 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를 상대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 역시 그를 상대하기 위해 최고의 투수를 내보냈다”면서 “우리는 맞대결에서 이겼고 기본적으로 비버보다 더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비버를 상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마에다는 오늘밤 비버를 압도했다”고 하면서 마에다가 비버 못지 않은 팀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피칭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마에다를 영입했을 때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는 뛰어난 구종과 구위를 갖고 있다”면서 마에다에 대해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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