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신형, "프로토스의 전반적인 너프 필요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12 16: 40

"승자전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군 입대전 마지막 대회에 임하던 어윤수를 잡고 16강에 합류한 이신형은 친한 형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이신형이 어윤수를 꺾고 3시즌 연속 GSL 16강에 진출했다. 
이신형은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3' 코드S 24강 E조 어윤수와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신형은 세 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이신형은 "사실 프로토스전도 저그전도 어려워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군입대 전 마지막 GSL에 임하던 어윤수의 탈락에 대해 "내가 승자전에서 이겼어야 하는데..."라고 말문이 막힌 그는 "군 입대전 마지막 경기라 안타깝다. 군대 잘 갔다왔으면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한솔과 승자전에 대해 이신형은 "사실 한솔이에게 진 적이 많다. 한솔이가 못 할 때는 엄청 못하는데, 잘 짜여진 전술로 하면 잘하다. 나같이 무난하게 하는 선수에게 강하다"고 평한 뒤 "일단 프로토스 배터리가 버프되면서 초반 중반에 힘들다. 후반에서도 못 이기는 경우가 있어 너프가 필요하다. 프로토스의 전반적인 너프가 필요한 것 같다"고 프로토스의 너프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신형은 "요새 폼이 안 좋아서 기대를 안 하실 것 같다. 그래도 시즌3니까 열심히 하겠다. 오늘 경기가 좀 됐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16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