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 빈틈없는 연기로 시청자 홀릭..'더할나위 없는 복귀작'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9.12 11: 17

 배우 주원이 전매특허 연기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진겸(주원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진겸의 의문의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뒤 2010년 과거로 시간을 뛰어넘은 바.
이 가운데 진겸은 교수가 아닌 대학생 태이(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더불어 시공간을 뛰어넘은 상황과 함께 블러드 문에 대한 이야기는 진겸을 더욱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곧이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 공중전화로 달려간 진겸은 다시 듣게 된 선영(김희선 분)의 목소리에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눈시울이 붉어진 상태로 엄마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말을 전하는 진겸의 면면은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며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엄마의 죽음을 다시 마주하게 된 진겸의 절박함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피 범벅인 엄마에게 돌아갈 수 없다며 범인을 알려 달라 울부짖는 진겸의 간절한 외침이 폭발적인 몰입도를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2020년으로 돌아온 진겸은 오원(최원영 분)을 찾았고, 아버지를 언급하는 의미심장한 그의 말에 10년 전 사건을 다시 되짚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극 말미 신원 불상자 세훈(박인수 분)을 만난 진겸이 예언서의 존재와 시간 여행의 종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처럼 주원은 ‘앨리스’의 시작과 끝을 압도적인 연기로 브라운관을 물들이며 다시 한 번 명실상부한 저력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주원 특유의 짙은 연기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풍성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눈빛부터 표정, 움직임까지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주원은 무감정증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렇듯 폭발적인 열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대체불가 주원’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주원 주연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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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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