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500억 손실" EPL, 英 정부에 유관중 전환 촉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1 23: 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영국 정부를 향해 유관중 전환을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유관중 전환을 촉구했다. EPL은 “매월 팬들 없이 경기를 하면 전 축구 리그에 1억 파운드(약 1523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지역, 국가 경제에 손해다”라고 주장했다. 
EPL은 지난 시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줄곧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중단됐던 리그가 6월 재개한 후 잔여 경기를 모두 관중 없이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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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초반 역시 EPL에 관중이 찾는 일은 힘들어 보인다. 영국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PL 팀들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앞두고 영국 정부에 관중 입장을 허용해달라 요청했다. 14일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토트넘은 4000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1만 2000명 입장 허용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 
EPL은 관중 입장을 빠른 시일 내에 허용해달라는 강한 어조로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들은 이미 시범 경기를 준비해왔고, 생물학적으로 안정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라며 당초 예정된 10월보다 일찍 유관중 경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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