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5승+화이트 2안타' SK, 한화 꺾고 2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11 21: 39

SK가 한화를 꺾고 모처럼 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3으로 이겼다. 문승원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타일러 화이트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1연패 탈출 후 2연승에 성공한 9위 SK는 지난달 18~19일 문학 한화전 이후 23일 만에 연승을 맛봤다. 시즌 34승71패1무를 마크, 10위 한화(29승73패2무)와 격차를 3.5경기 차이로 벌렸다. 올해 한화전 11승4패1무, 절대 우위로 마쳤다. 

SK 선발 문승원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SK 선발 문승원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5승(7패)째. 6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내줬지만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최고 149km 직구(42개) 슬라이더(33개) 커브(15개) 체인지업(9개)을 구사했다. 
SK 타선도 1회초 한화 선발 장시환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번 최지훈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태곤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에 진루했다. 이어 장시환의 폭투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SK는 타일러 화이트의 KBO리그 데뷔 첫 안타에 이어 최항의 중전 안타, 고종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놓치면서 추가점을 냈다.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한 SK가 3-0으로 달아났다. 
SK가 6회초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제이미 로맥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화이트가 중견수 키 넘어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로맥이 홈을 밟아 쐐기점을 냈다. 화이트는 2안타 1타점 활약. 마무리 서진용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송광민이 SK 구원 서진용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차로 무릎 꿇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11패(3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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