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은퇴 번복, 신작 남주役 성훈 물망...'신기생뎐' 조합 재회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1 21: 52

임성한 작가가 절필선언을 번복하고 드라마로 복귀하는 가운데, 배우 성훈이 남자주인공 물망에 올라 '신기생뎐' 조합의 재회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TV조선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 드라마 편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성훈까지 남자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은 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임성한 작가는 과거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 드라마 작가다. 일부 장면에서 지나치게 극적인 전개로 '막장 드라마'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으나 매 작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성훈이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cej@osen.co.kr

그는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하며 방송계를 떠났다. 이후 그는 은퇴 3년 만인 2018년 '오로라 공주'에서 화제를 모았던 대사 "암세포도 생명이다"를 응용한 건강 관련 도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써내기도 했다.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한 그를 두고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뚜렷한 입장은 없던 터다. 
이 가운데 지난 달 드라마 제작사 지담이 임성한 작가와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며 복귀가 확정됐다. 당시 지담 관계자는 OSEN에 "내년 중 복귀를 목표로 작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담 측은 계약과 함께 제기된 임성한 작가 신작 미니시리즈의 TV조선 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 신작에 대한 편성이나 방송사, 채널 등은 물론 미니시리즈와 장편 등 몇 회로 할 지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TV조선 관계자 또한 OSEN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11일 TV조선 측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 미니시리즈 편성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성훈도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남자 주인공 역할에 출연 제안을 받은 일을 밝혔다. 특히 성훈은 2011년 방송된 임성한 작가의 '신기생뎐'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터. 데뷔작에 이어 성훈이 다시 임성한 작가와 재회할 것인지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을 둘러싼 잇따른 소식에 성우 서유리가 개인 SNS를 통해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출연하는 게 내 꿈이었는데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돌아온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의 신작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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