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호구' 인터 밀란, 캉테⇔브로조비치+에릭센 제안...첼시는 'NO'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1 19: 05

인터 밀란이 은골로 캉테(29, 첼시)를 영입하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업그레이드된 제안을 받아도 여전히 대답은 ’NO’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테르가 캉테 영입을 위해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함된 거래를 제안했지만 첼시에 거절당했다. 
인테르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초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로 평가 받는 산드로 토날리(20) 영입에 근접했지만 더비 라이벌인 AC밀란과 경쟁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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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날리를 놓친 인테르는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거론되던 캉테 영입을 밀어부치고 있다. 캉테는 과거 콘테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할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다.
문제는 캉테가 여전히 첼시 중원에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이다. 적절한 이적료가 아니라면 캉테를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 첼시의 입장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첼시가 설정한 캉테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269억 원)이다. 
인테르는 자금 확보가 쉽지 않자 선수가 포함된 제안을 했다. 인테르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브로조비치와 지난 겨울 EPL에서 건너온 에릭센이 캉테 영입을 위한 카드다. 하지만 첼시는 여전히 거절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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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름 이적시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첼시로선 선수 트레이드는 매력적인 제안이 아니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티아고 실바, 벤 칠웰 등 공수에 걸친 보강을 했다. 첼시가 브로조비치와 캉테를 바꾸고, 포화 상태인 2선에 에릭센을 데려오는 것은 불필요해 보인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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