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포' 이천웅, "복귀 후 연패로 마음에 걸렸다. 승리해 기쁘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0 22: 05

LG 이천웅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승리 쐐기를 박은 승부처에서 나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이천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7월 초 투구에 맞아 손목 골절을 당한 이천웅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천웅은 이날 6회 3-1로 달아난 2사 1,2루에서 키움 불펜 조성운의 직구를 때려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1로 달아나는 쐐기 홈런. 이후 키움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LG는 5점차로 달아나면서 마무리 고우석의 등판도 아낄 수 있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2루 LG 이천웅이 달아나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천웅은 경기 후 "복귀 시점부터 팀이 연패를 해서 마음에 걸렸다. 우선 연패를 끊을 수 있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 홈런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 다 해 남은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오늘 홈런은 잘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홈런이 될 지는 몰랐다. 히팅 포인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많아서, 남은 경기 정말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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