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긋지긋한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최정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과 박종훈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합작했다. 팀 창단 최초 12연패를 모면했다.
경기 후 SK 박경완감독대행은 "선발투수 박종훈과 최정이 타격에서 잘해준 것도 있지만, 오늘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냈다. 11연패를 끊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인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게도 고맙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11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완 대행은 "연패가 길어져 실망했을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K는 11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우완 문승원을 예고했다. 한화에선 우완 장시환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