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이긴 롯데 김상호, 퓨처스 첫 홈런 작렬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0 20: 34

뇌종양을 극복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김상호(롯데)가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12년 롯데에 입단한 김상호는 2016년 114경기 타율 2할9푼(366타수 106안타) 7홈런 56타점의 기록을 남기며 롯데의 1루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8년 5월 청천병력같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잠시 그라운드와 멀어졌던 김상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에 전념했고 병마를 극복했다.

[사진] OSEN DB

김상호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3으로 크게 뒤진 9회 대타로 나서 손맛을 만끽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민수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상호는 NC 세 번째 투수 강동연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 
한편 NC는 롯데를 13-5로 제압했다. 선발 박진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손정욱은 4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상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정범모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 선발 나균안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박재민은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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