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3점포+켈리 9승' LG, 키움 꺾고 2위 탈환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0 21: 35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차에선 뒤지나 승률에서 앞선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톱타자 홍창기가 3출루 2득점, 유강남이 결승타를 때렸고, 이천웅이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아웃 이후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이형종이 친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홍창기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7회말 2사 1,2루에서 LG 이천웅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LG는 2회말 1사 후 정주현의 우중간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오지환이 1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라모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3회 2사 후 박준태가 LG 선발 켈리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건창이 볼넷, 김하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권 기회에서 러셀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의 슬라이딩캐치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키움은 4회 1사 2루에서 삼진, 외야 뜬공으로, 5회 1사 2루에서 삼진, 내야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는 선두타자 러셀이 볼넷,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허정협이 삼진 아웃,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러셀이 태그 아웃되면서 2사 1,2루가 됐다. 김혜성도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6회말 1사 후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 박용택이 들어서자, 키움은 선발 한현희를 내리고 좌완 김태훈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박용택은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 2사 1루에서 유강남이 좌중간 펜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1 균형을 깨뜨렸다. 
LG는 7회 홍창기가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기민한 주루 센스로 2루타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스리번트 파울로 아웃. 라모스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러셀이 포구 실책. 1사 1,2루에서 이형종은 삼진, 이천웅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6-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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