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거절 이유? 대상포진" 토니안X강남 '아이콘택트', 1년 만에 오해 풀고 '찐BRO' 재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9 23: 45

'아이콘택트'에서 강남과 토니안이 1년 만에 오해를 풀고 화해하게 된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강남과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으로 결혼 1년차 가수 강남이 출연했다. 아내 이상화의 신혼을 묻자 "완전 신혼, 완전 바쁜 생활 중, 기침하는 상화를 위해 보리수 끓어주니 좋아하더라"며 촬영장을 몰래 찾아가며 외조하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강남은 "결혼하고 너무 행복한데 하나 딱 걸리는 것이 있다, 결혼 후 1년 간 찝찝함이 있어, 풀고 싶어 눈맞춤을 신청했다"면서 "결혼 전엔 롤모델로 존경하던 형, 정말 친했다, 날 저말 힘들게 하는 형"이라고 언급, 그의 눈맞춤 상대는 바로 25년차 가수 토니안이었다. 
강남은 "대한민국 1등 가수 H.O.T의 토니안, 후배인 내게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던 혀, 한국말도 쉽게 이해해주고 조언해주던 존경하는 형"이라면서도 "근데 1년 동안 토니 형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보는 순간 어색하다"면서 요즘 근황에 대해선 "댄스가수 후유증, 비가오면 몸이 뭉친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결혼할 나이에 대해 묻자" 어머니가 손주를 보고싶어해, 이제는 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생각하는 며느릿감은 무려 15~20명 정도 된다고 했다. 
토니안은 "연예인부터 방송작가, 의사와 간호사 등 어머니 위주로 생각하신다"면서 며느리 후보가 다양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토니안은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길 바라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인데"라며 중매에 대해 난감해했다. 
또한 강남의 눈맞춤 신청에 대해서 "가깝게 지내던 동싱인데 초대 이유에 대해 감은 왔다"면서 "한 동안 연락이 끊어졌었다"고 입을 열었다. 토니안은 "하고싶은 얘기가 있긴 하다, 이렇게 만나는 것도 괜찮단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말하며 초대에 응했다. 
강남 역시 1년 동안 토니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보고싶은데, 토니형과 멀어진게 저 때문이다"면서 둘도 없이 친한 사이였지만 멀어진 것을 자기 탓이라 말했다. 
강남은 "저의 결혼식때문에 멀어졌다"면서 "결혼식 한 달 전 토니형한테 축하 연락받았다, 결혼식 사회를 봐줄 테니 대화하고 전화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도 H.O.T. 팬이었기에 좋아했다고. 
강남은 "사실 먼저 다른 분한테 사회봐준다고 연락이 왔다"며 바로 이경규가 사회를 맡겠다며 꼬였던 당시 상황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강남은 "대선배가 사회를 봐준다니 너무 감사했다, 감히 두 분 중 골라야했던 상황이라 난감했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경규를 선택하며 사회를 거절한 탓에 토니안이 결혼식에도 오지 않고 1년 간 연락두절하게 됐다고. 
강남은 "서운한 것보다 죄송한 마음이 생겼다"며 죄송한 마음으로 1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강남은 "사실 토니형이 먼저 제안한 것이 두번째 이긴하다, 나랑 뭔가 하고 싶다고 했을 때도 또 거절해야했던 상황에 진짜 서운할 만 했을 것"이라며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하는데, 고민만 하다가 1년이 지났다"며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사실 강남은 평소 모습보다 소심한 성격이라고. 트리플 A형이라 말했다. 
강남은 "형 생각을 모르는데 큰 실수를 했을까 걱정, 하지만 계속해서 토니형만 생각이 났다"면서 머릿 속에서 토니안의 굴레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니 역시 연락이 없어 서운하기도 했다고. 그러면서도 자책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섭섭함과 미안함 반이다"면서 강남 결혼식에 불참한 속사정을 전했다.
토니안은 "나도 소심한 성격이 있다, 먼저 대화로 풀고 싶은데 우리 둘 사이를 생각 안 한 것 같아, 결국엔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면서"어려운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해, 사람 관계에서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소심하고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며 강남과 똑같은 입장을 전했다. 
토니안은 강남의 눈맞춤 초대 이유에 대해 "결혼식 때문인 것 같다"면서 결혼식 불참에 대해 미안해했다.
토니안은 "사회제안을 거절해서 못 간 것이 아니다"면서 참석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토니안은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1년 만에 만날 강남에 대해선 "헤어진 애인 만나는 느낌, 술 없이 남자와 눈맞춤 할 일 없지 않나"라며 "50초 보기도 힘들다"며 난감해했다. 급기야 5분을 바라봐야하는 상황에 "없던 사랑도 싹 트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소심 브라더인 두 사람의 눈맞춤 시간이 다가왔다. 결혼식 이후 1년 만의 만남이 성사된 것.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두 사람. 강남이 먼저 "사과하려고 왔다"고 했고 토니안은 "내가 미안한 건데"라며 당황, 강남도 "왜?"라고 되물으면서 서로 미안해하는 상황이 됐다. 
어색함 속에서 두 사람은 웃음을 참느라 힘겨워했다. 급기야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리더니 "진짜 힘들다"며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다 못 해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토니안은 마음을 다 잡더니 강남에게 "내가 생각이 짧았다, 형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강남은 "내가 더 미안하다"며 서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블라인드가 내려가자마자 서로 물부터 찾으며 목 축이기에 바쁜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토니안은 1년 만에 강남에게 안부를 물었다. 강남은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했고, 토니안은 "얼굴이 좋다"면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결혼하기 한 달 전이 마지막 연락이라며 다시 어색함이 감돌았다. 
토니안은 "결혼식 초대를 몇 번이나 했음에도 내가 참석을 못 했다"고 운을 떼자 강남은 "내가 형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혼식 사회라는 큰 일에 대해 손을 내밀어줬음에도 내가 거절하게 돼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거절했던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고. 자신의 실수로 토니안이 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이미 사회가 정해져있던지 나도 몰랐던 상황"이라 했고, 강남은 "토니형에게 연락 받기 몇 분 전 이경규 형한테 먼저 사회제안 연락이 왔다"면서 확답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토니안은 "몰랐던 사실이지만 그럼 내가 보험이었던 거냐"고 하자 강남은 "그게 아니다"라며 당황, 급기야 "내가 외국에서 와서 한국말이 좀 서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토니안은 "언제까지 변명할 거냐"며 폭소, 강남은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면서 "그렇게 생가하면 형이 삐뚤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사실 내가 그때 전화로 먼저 다 얘기를 했어야했다"며 그 상황을 바로 얘기하지 못 해 실수였다며 처음부터 의논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토니안은 "결혼식을 안 간것이 아니라 못 간 것"이라면서 "내가 대상포진엘 걸렸었다"며 1년 만에 진실을 꺼냈다. 토니안은 "사실 작년부터 스트레스가 많았다, 갑자기 과한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려, 지금도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토니안은 "갔어야했지만 당시엔 내가 아프니까 신혼여행 후 사과와 함께 못 간 이유를 말하려 했다"면서 해명도 못하고 1년이 흘러가버렸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결혼식에 안 왔단 건 오해 소지가 있다"고 미안해하자, 강남은 "내가 오히려 실수를 많이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1년 후 알게된 서로에 진심에 복잡한 마음을 보였다. 토니안은 "미안한 감정이 계속 쌓이니 불편해졌다"면서 전화와 문자 둘 다 불편해 연락을 못 했다고 했고 이에 강남도 공감했다. 
토니안은 "심지어 방송에서 네 소식보면 불편했다, 심지어 강남가기도 불편했다"며 죄책감이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온 연락에도 강남이 '덕분에' 챌린지 연락을 했다면서 "난 너에게 연예인인가? 그때 처음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친한 사람에게 연락하란 말에, 제일 먼저 떠올랐던 형"이라면서 "챌린지를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틀고 풀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해의 노력이 오히려 오해를 만들었던 것. 토니안은 여전히 사회에 대해 아쉽다며 미련있는 모습을 보이자
강남은 "사실 경규형 선물사면서, 손을 내밀어줬던 형 선물도 샀었다"며 1년 만에 선물을 건넸다. 이에 화해모드로 급물살이 이어졌다. 토니안은 "이걸 어떻게 받냐"며 미안해하면서 "내가 빠른 시일내에 밥을 사겠다"며 1년 간 오해를 풀었다. 
토니안은 "형이 못 났었다"고 말하면서 강남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 母와 전화를 연결했다. 母에게 덕담을 부탁한 것. 母는 "아내를 왕비처럼 모시면 너도 왕이 될 것"이라며 연륜이 느껴지는 덕담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들 토니 중매를 언급하며 "착한여자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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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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