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김준태가 다시 한 번 NC를 격침시키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준태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결승타였고 롯데는 7-5로 진땀승을 거뒀다.
김준태는 지난달 12일 사직 NC전에서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활약했고 이날 마무리 투수까지 공략해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경기 후 김준태는 “상대 투수가 150km를 던지는 투수였기 때문에 포커스는 직구로 잡고 타석에 들어갔고 초구부터 좋은 공이 오면 강하게 치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너무 잘 맞은 타구가 나와서 나도 놀랐다. 결정적인 안타를 쳐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