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롤모델은 박지성-호날두, 축구 잘하는 건 메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10 21: 19

 손흥민(토트넘)이 롤모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꼽으면서도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라고 평가했다.
볼보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손흥민은 지난 8일 자동차 전문 유뷰트 채널 '모터그래프'와 가진 볼보 S90 출시 기념 인터뷰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3명으로 박지성(은퇴), 호날두, 메시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호날두가 롤모델인 것은 변함없기 때문에 절대 뺄 수 없다"며 “지성이 형은 어릴 때 많은 것을 가져다준 분이다. 마지막 한 명은 안 뽑을 수 없는 선수로, 당연히 메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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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날두가 내 롤모델인 건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 축구를 조금 더 잘하는 선수로는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떠올렸다.
손흔민은 "매 순간이 다 소중하기에 한 장면만 뽑기 어렵지만, 그래도 꼽으라면 팔 부상을 당했던 상황이 떠오른다"며 "얼마나 내가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지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그라운드서 하는 플레이는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최고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남다른 축구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도 건넸다. 손흥민은 "국내에 있는 동안 만나고 싶었지만 현재 상황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를 한다"며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음 시즌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프리시즌서 연이은 골로 날 선 발끝을 과시한 손흥민은 오는 14일 에버턴을 홈으로 초대해 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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