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뼈아픈 부진 겪은 T1, 中 인팬트리에 선두 내줘… 11점 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09 20: 27

 그간 미라마 전장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한 T1이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6일차 미라마 전장 부진으로 T1은 중국의 인팬트리에 1위를 내줬다.
T1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6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단 1점(1킬)만 획득하면서 총점 190점(106킬)으로 인팬트리(201점, 121킬)에 1위를 내줬다. T1은 2라운드 치킨을 차지한 3위 TSG(189점, 117킬)에도 1점 차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열린 1라운드의 안전지역은 ‘로스 레오네스’와 ‘추마세라’ 사이의 언덕으로 움직였다. 미라마 전장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T1은 6일차 1라운드 또한 자기장 운이 붙으면서 신바람을 냈다. 4번째 자기장까지 서클 안쪽에 자리해 적들의 동태를 살폈다. 경쟁팀 인팬트리 또한 근처 건물에서 치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5번째 자기장에서 승부수를 건 T1은 인팬트리와 근거리 교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인팬트리의 화력 앞에 패배한 T1은 9위로 탈락했다. 경쟁팀 T1에 포인트를 내주지 않고 승리하자 인팬트리는 함박 미소를 지었다. 아프리카의 파상공세를 버틴 인팬트리는 VRLU 기블리까지 제압하고 치킨을 뜯었다. 이번 치킨으로 인팬트리는 T1을 제치면서 1위에 오르고 격차를 10점으로 늘렸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정크야드’ 남쪽으로 이동했다. 그간 미라마 전장에서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던 T1은 2라운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시스터와 맞대결에 패배한 T1은 순식간에 대부분의 전력을 잃었고, 결국 12위로 탈락했다. 다행히 현 1위 인팬트리도 9위로 떨어져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난전 속에 승기를 잡은 팀은 TSG였다. 끝까지 4인 전력을 보존한 TSG는 서클 남동쪽에 진영을 구축해 치킨 각을 세웠다. 결국 TSG는 남은 팀을 요리하고 2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2위 T1과의 격차도 1점 차이로 좁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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