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직구 쾅' 플렉센이 돌아왔다…3이닝 2실점[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9 19: 50

크리스 플렉센(26)이 5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플렉센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6일 SK전에서 타구에 발등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플렉센은 54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2군 조정 기간 없이 나선 1군 무대였지만, 플렉센은 여전히 강력한 직구 위력을 과시했다. 1회초 초구로 150km 직구를 던진 플렉센은 조용호와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하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볼넷이 하나 나왔지만, 삼진 두 개를 섞어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3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심우준의 2루수 땅볼 때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나와 1,2루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포수 앞 타구로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 1사 1,2루가 됐지만, 황재균 타석에서 폭투 뒤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약 60개의 투구수가 예정돼 있던 플렉센은 3회까지 55개의 공을 던진 뒤 0-2로 지고 있던 4회 김민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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