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청춘기록' 최악 빌런 되나..뻔뻔함 끝판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09 13: 23

 배우 이창훈이 '청춘기록'에서 악덕 대표로 완벽 변신했다.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에서 실리만 챙기는 모델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 역을 맡은 이창훈이 악덕 대표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첫 방송에서 이창훈은 미지급된 돈을 받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사혜준(박보검 분)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계약 해지서를 쓰자는 사혜준에게 “너 모델 데뷔한 지 7년이야. 네가 될 수 있는 최고까지 올라갔었어! 그거 누가 해줬어? 나야!”라며 큰소리쳤다.

'청춘기록' 방송화면

이어 “네가 이래서 무슨 배우가 되겠냐, 너 안돼”라며 거침없이 악담을 퍼붓는가 하면, 사혜준의 절친이자 탑배우인 원해효(변우석 분)와 비교하며 비수를 꽂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분노를 샀다.
또한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사혜준에게 돈을 줬는지 확인하러 온 이민재(신동미 분)에게 “사혜준이 너한테 민폐 끼칠 애로 보이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리고 “착해 빠져서 걘 안 돼. 이 바닥에 있기엔 애가 너무 맑아”라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사혜준을 모델로 세우고 싶다는 캐스팅 디렉터에게 “은퇴했다 그랬어”라고 횡포를 부리며 철저히 잇속만 챙기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사혜준과 갈등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이창훈은 그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블랙독’, 영화 ‘양자물리학’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매력을 자아내며 존재감을 발산한 바 있다.
특히 전작인 ‘블랙독’에서 보여준 수더분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은 싹 지운 채 거만한 태도와 비아냥거리는 표정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디테일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태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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