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매서운 中 인팬트리 추격… T1, 10점차 1위 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08 22: 01

 2라운드 치킨을 T1이 획득했으나 중국 강호 인팬트리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인팬트리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킨을 차지하면서 T1과의 격차는 다시 10점으로 줄어들었다.
T1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5일차에서 미라마 전장의 활약에 힘입어 도합 41점(23킬)을 획득하면서 총점 189점(105킬)으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T1은 2위 인팬트리(179점, 109킬)의 4라운드 치킨으로 격차가 10점으로 감소했다.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30점이 넘는 격차를 냈기 때문에 에란겔 전장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에란겔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포친키’ 남서쪽의 숲으로 움직였다. 인팬트리가 인서클에 실패하고 접전 끝에 날개가 꺾인 T1이 8위로 탈락하면서 중상위권 팀들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했던 OGN 엔투스는 요충지를 먼저 확보하고 3인 전력을 유지했다. 텐바, COC는 서클 북동쪽에서 2명씩 살아남은채 치킨을 노렸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사데스에 일격을 당해 ‘성장’ 성장환이 쓰러진 OGN 엔투스는 결국 아쉽게 4위로 탈락했다. 차량이 없어 효율적으로 진영을 구축할 수 없었다. 숨죽이고 있던 GEXA가 COC의 배후를 타격하면서 COC, GEXA, 텐바의 삼파전이 열렸다. 텐바의 탈락 이후 1대1 교전에서 COC는 ‘릴고스트’의 활약과 함께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포친키’ 남서쪽의 언덕 지형으로 이동했다. 2위 인팬트리와 30점 가까이 격차를 낸 T1은 본격적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과감하게 차량을 활용해 서클 중앙의 움푹 파인 지형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라베가에 수류탄 일격을 당하며 T1은 ‘헬렌’ 안강현만 남아 위기 상황에 놓였다.
반면 3위 텐바, 4위 TSG는 적절하게 인서클에 성공해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인팬트리는 킬 포인트를 중심으로 T1을 추격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치킨을 확보한 팀은 인팬트리였다. 언덕 위에서 적들을 휩쓴 인팬트리는 TSG를 기습하고 등장한 4AM을 가볍게 요리하고 치킨을 차지했다.
PCS2 아시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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