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결승타 쾅! 노시환, 한화 타선의 미래는 밝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08 22: 00

한화 거포 기대주 노시환이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타를 작렬했다. 한화는 삼성을 4-2로 꺾고 5일 대전 KIA전 이후 연패 사슬을 끊었다. 
3번 3루수로 나선 노시환은 2-2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3루 기회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7번째 투수 김윤수와 맞붙었다.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커브(129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2사 1, 2루 한화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ks0919@osen.co.kr

4-2로 앞선 연장 10회말 정우람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강재민은 1이닝을 말끔하게 지우며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노시환은 한화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다. 고교 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노시환은 데뷔 첫해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솔직히 지금 우리 팀에 노시환을 빼면 젊은 장타자가 거의 없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 정도 몸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기회를 줄 의향을 밝혔다. 
노시환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한 방을 날리며 팀 승리 견인은 물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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