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향해 진격’ LG, 롯데 꺾고 7연승...임찬규 9승+오지환 투런포[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6 16: 57

LG 트윈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1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LG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7차전에서 7-1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시즌 58승40패3무를 마크했다. 이날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5로 패한 1위 NC와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3연패 탈출 이후 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48승47패1무에 머물렀다. 
LG가 3회초 상대 실책 2개를 틈타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주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홍창기의 희생번트 때 롯데 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1루 송구 실책까지 나와 1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 2-0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5회초 2사 1, 3루 상황 LG 오지환이 달아나는 우중간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김호 코치, 홍창기-정주현과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롯데는 5회말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잡은 기회에 비해서는 얻은 득점이 초라했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준태가 삼진을 당했지만 안치홍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고 정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얕은 뜬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루 주자 안치홍에 홈에서 아웃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LG 좌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송구가 동점을 막았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LG는 7회초 2사 후 한방으로 달아났다. 2사 후 홍창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이 우월 투런포로 4-1로 달아났다. LG가 연달아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8회초 박용택의 우전안타, 신민재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대타 김호은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9회초 이형종이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제구 난조에도 불구하고 6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용택이 3안타를 때려냈고 신민재도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펴쳤지만 타선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두 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1점만 뽑아냈다. 아울러 3회에 나온 실책 2개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jhrae@osen.co.kr
30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1사 3루 SK 최정의 내야땅볼때 LG 임찬규 선발투수가 3루 주자 최지훈을 홈태그아웃을 시킨뒤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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