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무너뜨린 KT, 키움 꺾고 불펜데이 승리…6연승 질주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6 17: 45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유한준은 8회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만점활약이다. 로하스도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박경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1,2루에서 KT 유한준이 역전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날 선발투수로 하준호를 내보내며 불펜데이를 가동한 KT는 하준호(1⅔이닝 2실점)-유원상(⅓이닝 2실점)-조현우(⅓이닝 무실점)-전유수(1⅔이닝 무실점)-이대은(1⅔이닝 무실점)-주권(⅓이닝 무실점)-이보근(1이닝 2실점)-주권(⅓이닝 1실점)-김재윤(1⅔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KT와 마찬가지로 불펜데이처럼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8회 마무리투수 조상우 조기투입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타선에서는 허정협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러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병우와 김웅빈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KT 이대은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키움은 2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정협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뒤이어 전병우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KT는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배정대와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백호의 땅볼타구에 나온 유격수 김하성의 포구실책으로 3루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이어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와 박경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 KT는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에 포수 야수선택이 나와 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말 허정협의 안타와 서건창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고 러셀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KT는 8회초 2사에서 로하스가 2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투입하고 강백호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는 강수를 뒀지만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KT가 7-6 리드를 잡았다. 박경수는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8-6까지 벌렸다. 
키움은 8회말 김웅빈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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