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너구리 펄펄' 담원, 장하권 활약에 결승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05 18: 03

'너구리' 장하권의 오른 카드는 거짓 패인 '블러링'이 아니었다. 오히려 오른이 한 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담원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담원이 장하권의 활약에 힘입어 LCK 결승전서 먼저 웃었다. 
담원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결승 1세트서 '너구리' 장하권의 오른이 미쳐 날뛰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구도는 디알엑스가 유리하게 풀어갔다. 릴리야 정글이 담원의 진영으로 파고들어서 볼리베어를 잡은 '캐니언' 김건부를 레벨 차이로 압박했다. 라인 구도에서도 레넥톤과 아칼리가 담원의 챔프 무게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디알엑스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파밍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던 담원은 20분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장하권의 오른이 상대 챔프 셋을 물고 늘어지면서 3대 1 킬 교환으로 전세를 담원 쪽으로 가져갔다. 
주도권을 가진 이후로는 담원이 경기를 주물렀다. 30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담원은 32분에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 전투에서 '너구리' 장하권은 상대 정글러를 전투 도입부에 제압하면서 유리한 구도를 유지시켰다. 
담원은 아래와 위를 오가면서 상대를 압박해 들어갔다. 탑 억제기를 깨고 심장부로 파고든 담원은 디알엑스의 마지막 저항을 정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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