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제물로 3연승 행진을 이었다.
전북은 8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보경의 2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35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대구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8/08/202008082130778901_5f2e9d3700f2f.jpg)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북은 원톱 스트라이커 구스타보를 필두로 2선에서 이성윤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원볼란치로 손준호가 나섰고, 포백라인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형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홈팀 대구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대원 데얀 이진현이 스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정승원이 중원을 구축했다. 스리백은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대구는 전반 5분 코너킥 찬스서 김우석의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김우석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은 전반 41분 구스타보의 박스 안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2분 뒤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첫 번째 슈팅이 막혔지만 리바운드 슈팅으로 대구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44분 이성윤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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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2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승원을 대신해 에드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3분 코너킥 찬스서 에드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북은 후반 중반 코너킥 찬스서 홍정호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전북은 이성윤을 대신해 모 바로우를 투입했다. 대구는 데얀이 나오고 오후성이 들어갔다.
전북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바로우의 돌파와 크로스로 대구를 위협했다. 후반 막판엔 이승기를 빼고 신형민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골 차 완승을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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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