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던 김보경, 전북 에이스로 돌아오다 [오!쎈 대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08 21: 48

전북 현대가 에이스 김보경의 2골에 힘입어 대구FC를 완파했다.
전북은 8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보경의 2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35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대구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위(승점 2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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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북은 원톱 스트라이커 구스타보를 필두로 2선에서 이성윤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원볼란치로 손준호가 나섰고, 포백라인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형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대구전 완승의 주역은 미드필더 김보경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엔 행운성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인 김우석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네트를 갈랐다.
김보경은 전반 43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 슈팅이 수비 벽에 막혔지만 재차 리바운드 슈팅으로 기어코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을 떠나 친정 전북으로 복귀했다. 직전 K리그 11경기서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포항전 결승골을 계기로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보경은 대구전 2골까지 2경기서 3골을 뽑아내는 군계일학의 활약으로 전북 에이스로 귀환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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