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두드렸지만…’ 울산 8연승 좌절, 수원과 0-0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08 20: 54

울산의 8연승이 좌절됐다. 
울산현대는 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2020 K리그1 15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11승3무1패, 승점 36점)은 리그 선두를 달렸다. 울산전 5연패 사슬을 끊은 수원(승점 14점)은 11위를 유지했다. 
초반 수원의 분위기가 좋았다. 염기훈은 전반 19분 수비수 둘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주니오와 이청용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전반 27분 드리블하던 이청용이 살짝 내준 공을 주니오가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골대를 넘었다. 
전반 35분 한석희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하다 박주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두 팀은 공방 끝에 0-0으로 전반전 비겼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기희의 헤딩슛은 양형모 골키퍼에게 안겼다. 울산은 후반 18분 원두재를 빼고 고명진을 넣어 승부수를 던졌다. 
주니오는 후반 40분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김태환의 마지막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김태환은 상대선수를 걷어차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울산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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