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만든 헛심 공방' 두산-롯데, 6회 강우콜드 1-1 무승부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8 20: 11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빗줄기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에서 1-1로 6회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43승 33패 2무를, 롯데는 38승 35패 1무를 기록했다.
전국이 장마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잠실구장에도 경기 전부터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경기가 개시됐지만, 클리닝타임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갑자기 내리는 비로 경기가 중단되며 경기장 관리자들이 방수포를 덮고 있 다. /sunday@osen.co.kr

이날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국해성(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이에 맞선 롯데는 노경은이 선발 등판했고,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민병헌(중견수)-김준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두산이 먼저 침묵을 깼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노경은의 직구(140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세혁의 시즌 4호 홈런이다.
롯데도 5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민병헌의 땅볼 때 선행 주자만 아웃이 됐다. 1사 1루에서 김준태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롯데는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초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진 가운데 롯데가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결국 6회말에 들어가지 못한 채 오후 7시 28분 우천 중단이 됐다. 이후에도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강우 콜드 무승부로 결론을 내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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