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NC 라이트, 5이닝 7K 퍼펙트 진행중 [오!쎈 광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8 19: 59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가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기록 중이다.
라이트는 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까지 피안타 볼넷 없이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퍼펙트 피칭을 펼치고 있다. 투구수는 65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15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4.08로 기대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라이트다. 하지만 이날 5회까지 라이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 선발 라이트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최고 153km까지 찍은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투심 등 변형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구사하면서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있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정타가 하나도 없었다. 공격적인 피칭과 빠른 템포로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라이트는 1회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첫 이닝을 풀어갔다. 2회 역시 나지완과 김민식을 연속 샴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민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나주환, 최원준, 박찬호를 모두 3루수 땅볼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타순이 한바퀴 돈 뒤 다시 맞이한 4회 역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도 나지완을 삼진, 김민식을 3루수 땅볼, 그리고 유민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감했다. 유민상의 타구가 처음으로 외야로 뻗은 타구였다. 
타선은 3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김준완의 우전 적시타, 4회 1사 3루에서 만들어진 이원재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라이트의 퍼펙트 피칭과 함께 NC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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