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부임설 모락.. 세티엔, "바르사서 마지막 경기? NO"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08 20: 39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키케 세티엔(62) 감독이 예민한 질문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세티엔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나폴리와 2019-2020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현지 언론들은 만약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패할 경우 세티엔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리오넬 메시와도 갈등설이 있는 세티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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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무관왕 위기에 처했다. 라리가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개 내준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에서도 8강에 머물렀다.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세티엔 감독에게 책임을 지울 수도 있다. 
세티엔 감독 후임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은 이런 주변의 우려에도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나폴리와 경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빈틈 없이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는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포르투갈로 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많은 것을 향상시켰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는 연속성이 부족했다"면서 "우리의 정체성이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바르사 DNA와 구단 철학에 대해 들었지만 또 다른 것은 각 감독들의 뉘앙스"라고 주장했다. 
또 세티엔 감독은 "우리가 온 뒤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대표하는 것들을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많은 것을 성취했다. 경기의 어떤 면은 만족할 만 했지만 다른 면에서는 우리에게 좋지 않았다. 우리는 매일매일 개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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