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호영 감독대행, "팬들의 호응이 선수들에게 큰 힘 됐다" [오!쎈 서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07 22: 25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서울 김호영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ksl0919@osen.co.kr
"팬들의 호응이 선수들에게 큰 힘 됐다". 

강원FC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5라운드 FC서울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강원은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서울 김호영 감독대행은 경기 후 "그동안 장마철이어서 계속 비가왔다. 경기를 뛴 서울과 강원 모두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팬들께서 함께 호응해 주시면서 노력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대행은 "선수들은 굉장히 활발하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의도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전술적인 변화를 가졌다. 낭비하는 체력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초반에 원했던 플레이가 나오면서 잘된 것 같다. 강원의 빌드업을 무력화 하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4-1-4-1 전술로 임했다. 상대의 빌드업을 막기 위해 공간을 막았다. 공간을 막아내면 상대는 우리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술밖에 없었다. 공격은 단순하게 펼쳤다. 그동안 빌드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카운터 어택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골을 넣으면서 빌드업도 이뤄졌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행은 "정한민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승규도 마찬가지"라면서 "박주영까지 골을 넣는 경기가 된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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