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만루포+8회 7점' 롯데, 두산 잡고 5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7 22: 06

롯데 자이언츠가 8회 집중력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잡았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롯데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8승(36패) 째를 거뒀다. 두산은 시즌 33패(43승 1무)를 기록했다.
홈 팀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영하.

8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전준우가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맞선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했고, 정훈(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김준태(포수)-김재유(중견수)가 나섰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두산이 6회말 균형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시작으로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냈다. 이어 최주환과 허경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정훈 타석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와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이대호의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했던 롯데의 공격 흐름을 8회 한 방을 터트렸다. 8회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마차도가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안치홍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면서 0의 침묵을 깼다.
두산은 필승조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쉽게 식지 않았다. 김준태의 희생플라이를 치며 한 점을 더했고, 김재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훈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손아섭도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롯데는 전준우가 홍건희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4로 달아났다.
홍건희가 내려가고 윤명준이 올라왔지만, 이대호와 한동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실책이 나오면서 롯데는 7-4로 점수를 벌렸다.
9회초 롯데는 김준태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 bellstop@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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