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김지찬의 데뷔 첫 홈런,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7 22: 38

'작은 거인' 김지찬(삼성)이 데뷔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김지찬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지찬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SK 선발 이건욱과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직구(142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00m. 
삼성은 SK를 2-0으로 꺾고 6월 7일 이후 SK전 5연승을 달렸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8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박승규와 구자욱은 2안타씩 때렸다. 

3회초 무사 삼성 김지찬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지찬은 경기 후 "첫 홈런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무조건 타이밍을 앞에 놓고 치자는 생각으로 스윙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잘 맞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 넘어갈까 생각했다. 덕아웃에서 형들이 더 좋아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많은 이닝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덕분에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됐다. 오승환은 역시 오승환이다. 김지찬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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