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민-한승규 연속골' 서울, 강원 2-0 꺾고 2연승-7위 점프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07 21: 54

기분 좋게 2연승을 내달린 FC 서울이 우선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5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5승 1무 9패 승점 16점으로 6위 강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려 7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15라운드서 가장 먼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경될 수 있다. 
FC 서울은 윤주태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정한민-한승규-조영욱이 2선에 배치됐고 정현철과 김원식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고광민-김남춘-황현수-윤종규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양한빈. 

강원은 4-3-3 전술로 서울에 맞섰다. 고무역-김지현-정석화가 스리톱 공격진으로 나섰고 조재완-조지훈-이재권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영빈-이호인-임채민-신광훈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이범수. 
서울과 강원은 탐색전을 펼쳤다. 상대 진영에 깊숙히 침투해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중원 맞대결을 펼치며 순간적인 압박을 시도했다. 강원은 측면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볼을 연결, 몇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서울은 상대의 공격을 잘 기다린 뒤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은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상대 수비 맞고 코너킥을 얻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끊임없이 슈팅을 이어가던 서울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얻어낸 골이었다. 서울은 윤주태가 강원진영으로 단독 돌파한 뒤 왼쪽에서 달려오던 정한민에 연결했다. 전반 38분 정한민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막판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추가 득점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강원도 반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다. 
서울은 후반 윤주태를 빼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측면을 강화하며 강원의 공격을 막겠다는 의지였다. 서울은 추가골을 기록했다. 역습을 통해 만든 골이었다.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낸 서울은 김진야가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함께 달린 한승규에게 볼을 연결했다. 한승규는 강원 수비 임채민을 앞에두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후반 15분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30분 박주영을 투입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원이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서울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또 역습을 통해 서울은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결국 서울은 2연승을 내달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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