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겠다", 채우철 코치의 다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07 21: 10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게 아닙니다."
'서부리그 수문장' '리그 판독기'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었다. 동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달려온 아프리카가 서부리그의 자존심을 보였다. 하지만 '비닐캣' 채우철 코치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서 '기인' 김기이노가 '플라이' 송용준이 1, 3세트 활약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8승(6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6위 샌드박스와 격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내용을 돌아보면 쉽지 않은 승리였다. 한 번씩 주고 받은 1, 2세트의 경우 1세트 43분, 2세트 41분간의 장기전이 벌어졌고, 3세트에서도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는 경기 후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을 하는데 있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쉽지 않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2세트는 기에서 자신감을 갖고 밴픽을 구성하였지만 연습단계의 기대치보다 난이도가 높았던점이 패인인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3세트를 풀어나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흐름을 다시 가져온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프리카의 남은 경기 숫자는 4번. 오는 13일 T1, 15일 샌드박스, 20일 KT, 22일 젠지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순위표 상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과 두 차례 씩 경기를 치러야 한다. 
채우철 코치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게 아니다. 남아있는 팀들이 결코 만만하지도 않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다해 시즌에 임하겠다"고 힘주어 남아있는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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