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일 연속 휴식, 손혁 감독 “지금 휴식이 시즌 완주에 도움”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7 16: 29

키움 히어로즈 러셀(26)이 2일 연속 휴식을 취한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병호(1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타자 러셀은 2일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손혁 감독은 “러셀은 오늘까지 휴식을 준다. 오늘도 가능하면 대타로도 쓰지 않고 완전히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키움 러셀./ soul1014@osen.co.kr

손혁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잘하고 시즌을 시작해도 시즌 초반이 지나면 피곤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러셀은 시범경기나 연습경기도 없었고 2주 자가격리를 한 뒤 또 바로 원정경기를 1주일 정도 소화했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 문제도 있다. 그래서 2일 정도 완전히 휴식을 주면 다음부터는 시즌 완주하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러셀의 휴식 이유를 설명했다. 
러셀은 7경기 타율 3할7푼5리(32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OPS 0.943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혁 감독은 “사실 러셀이 너무 잘해주기 때문에 내보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투수들이 러셀을 상대로 어렵게 승부하는 것을 보면 팀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다. 그렇지만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했을 때 지금 휴식을 주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러셀은 어제는 훈련도 하지 않고 완전히 쉬었다. 오늘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서건창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손혁 감독은 “서건창은 대타로 기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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