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118구 역투+5승' 두산, 삼성 5-2 꺾고 3위 탈환 [잠실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6 21: 51

두산이 삼성을 꺾고 3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43승32패1무를 마크했다.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6승39패1무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박해민, 박승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박세혁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결국 두산이 1회말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지만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인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려 4-1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4회초 1사 2루에서 박계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그리고 7회말 두산은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두산은 정수빈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짜임새 있는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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