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역전포-나성범 쐐기포' NC,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06 21: 58

NC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NC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노진혁이 7회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고, 나성범이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바뤁수 드류 루친스키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46승25패2무로 1위를 지켰다. 10위 한화는 20승55패1무. 

NC 노진혁 /rumi@osen.co.kr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화 선발 장시환,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1점도 내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4회말 한화가 스코어 보드에 ‘1’을 먼저 새겼다. 
이용규의 우전 안타와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브랜든 반즈가 초구에 1루 내야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최진행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NC는 장시환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 강진성, 4회 이명기의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특히 6회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2루 내야 뜬공, 양의지가 3루 병살을 치며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장시환이 내려간 뒤 7회초 침묵을 깼다. 한화 구원 김진욱을 상대로 모창민의 좌전 안타,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김진욱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3호 홈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으로 한화 장시환의 선발승을 무산시킨 한 방이었다. 
8회초에는 나성범의 쐐기 홈런이 나왔다. 한화 구원 윤호솔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49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115m, 시즌 19호 홈런. 나성범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1패)째를 올렸다. 최근 7연승 행진. 최고 149km 포심(31개) 투심(23개) 커터(20개) 등 패스트볼 위주에 커브(18개) 포크볼(10개)을 섞어 던졌다. 루친스키에 이어 배재환(⅔이닝) 임정호(⅔이닝) 홍성민(⅔이닝) 원종현(1이닝) 등 불펜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시즌 17세이브째. 
한화 장시환은 6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올 시즌 구원이 승리를 날린 게 5번째. 김진욱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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