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솔로포+한현희 6승’ 키움, KT 상대 위닝시리즈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6 21: 12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고, 김하성은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 키움 박병호가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선발투수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안우진-이영준-조상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KT는 로하스가 27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다른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6회초 이닝을 마친 주효상과 한현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에 이어서 로하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0을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로 살아나갔고 박동원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김웅빈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서 박병호의 동점 솔로홈런이 나오며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5회 키움은 선두타자 박준태가 2루타를 날렸다. 이어서 김혜성의 진루타가 나왔고 김하성의 땅볼에 박준태가 홈을 밟으면서 키움은 마침내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KT는 8회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1사에서 조용호와 황재균이 연달아 볼넷으로 골라 걸어나가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하스와 강백호가 모두 이영준에게 잡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에는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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