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산체스 영입 공식 발표...이적료 없이 3년 계약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06 18: 09

드디어 알렉시스 산체스가 팀을 옮긴다.
인터 밀란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 등 공식 채널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옵션을 포함해서 50만 파운드(약 7억 7852만 원)의 주급을 받으며 '먹튀'라는 오명을 듣던 산체스는 인테르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인테르에 합류한 산체스는 잔부상으로 전반기에 고전했으나 후반기서 날선 모습을 보이며 32경기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산체스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이후 13경기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2위 등극에 1등 공신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산체스의 완전 영입을 강하게 요구했다. 산체스 본인도 맨유를 벗어나기 위해 주급 삭감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이적이 빠르게 현실화됐다.
당초 맨유가 산체스의 이적료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결국은 계약 해지 후 FA로 팀을 옮기게 됐다. 아직 정확한 주급 보조 유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테르는 특별한 이적료 없이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에이스를 손에 넣었고, 맨유는 이적료를 받지는 못했으나 산체스의 주급을 덜며 이적 시장서 한결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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