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민, 보크 후에도 침착하게 막아" 최원호 대행 칭찬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06 16: 40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보크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막은 신인 투수 강재민(23)을 칭찬했다. 
강재민은 지난 5일 대전 NC전에서 7-4로 앞선 7회초 구원등판, 첫 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의지 타석에서 보크를 범했다. 무사 2루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양의지에 이어 강진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침착하게 투아웃을 잡은 강재민은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했다. 

7회초 한화 강재민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최원호 감독대행은 6일 NC전을 앞두고 강재민의 보크 상황에 대해 “심판 이야기로는 양 손을 모은 글러브는 멈췄는데 다리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고 밝힌 뒤 “신인이 그런 상황이 되면 흔들려서 제구가 안 될 소지가 있다. 그런데도 강재민이 침착하게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날 2이닝 29구 세이브를 기록한 정우람은 이날도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최원호 대행은 “송진우 코치님이 선수 본인에게 의사를 한 번 물어보실 것이다. 몸이 무거우면 쉬고, 1이닝 정도 가능하다면 나올 수 있다.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마음이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 노수광(좌익수) 브랜든 반즈(우익수) 최진행(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김태균(1루수) 정은원(2루수) 이해창(포수) 노시환(3루수) 순이다. 주전 포수 최재훈 대신 이해창이 마스크를 썼다. 
최 대행은 “선발투수 장시환과 지난 경기에서 호흡이 좋았다”고 기대했다. 장시환은 지난달 31일 잠실 LG전에서 이해창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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