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득점' SK 타선, 박경완 대행 "타격코치에게 맡긴다"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06 16: 38

SK 와이번스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마운드와 타선 동시에 슬럼프다. 타선은 최근 4경기에서 단 2점에 그치고 있다. 8월 들어서는 2경기 모두 영봉패를 당하면서 1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롯데전에서 2회 1점을 뽑았으나, 3회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기록은 사라졌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6일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부진한 타선에 대해 "내가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하면 더 부담될 거 같아서 아무런 말을 안 한다. 선수들도 안 치고 싶어서 안 치는게 아니지 않나. 타격코치와 얘기할 거고, 타격코치에게 맡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6경기에서 최정은 1할5푼, 로맥은 1할1푼8리다. 팀 타율은 2할1푼2리에 그치고 있다. 타순 변화에 대해서는 박 대행은 "안 맞으면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너무 많이 바꾸면 선수들이 힘들어 할 수 있다. 3~4번은 최정과 로맥을 기본적으로 맡고, 최지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1번에 고정한다. 2번 타순이 제일 고민인데, 한동민과 최준우가 왔다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는 최지훈(중견수) 최준우(2루수) 최정(3루수) 채태인(지명타자) 로맥(1루수) 한동민(우익수) 이흥련(포수) 김성현(유격수) 김재현(좌익수)으로 내세웠다. 
박 대행은 "김재현이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고, 오준혁은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활용하려고 뒤에 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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