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서건창·이지영 휴식, 손혁 감독 “러셀 대타내면 거를까요?”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6 16: 26

“러셀 대타로 내면 상대팀이 거를까요?”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 서건창, 이지영이 모두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 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김웅빈(3루수)-박병호(1루수)-전병우(2루수)-주효상(포수)-박준태(중견수)가 선발출전한다. 러셀, 서건창, 이지영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러셀 유격수가 호수비 펼치며 송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손혁 감독은 “러셀이 어제 경기가 끝나고 조금 피로하다고 말했다. 오늘은 완전히 쉰다. 대타로도 쓰지 않을 생각이다. 내일도 상황봐서 고민할 생각이다. 컨디션은 정상 컨디션으로 볼 수 있는데 스프링캠프 없이 시즌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시점에서 한 번 휴식을 주면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고 러셀 휴식 이유를 설명했다.
“러셀을 내보내고 싶은 마음을 다들 잘 알 것”이라고 말한 손혁 감독은 “머릿속에 있으면 계속 고민될 것 같아서 야예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라면서 “대타로 내면 상대 팀이 거를까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손혁 감독은 “서건창은 최근 흐름이 안좋아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지영은 목에 담이 왔다”면서 "매일 경기가 끝나고 수석코치, 타격코치와 함께 다음 경기 라인업을 고민한다. 어제 저녁에는 정말 라인업 짜기가 힘들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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