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잔루 무승부' 삼성의 답답한 공격력...빨리와 팔카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6 12: 02

삼성 라이온즈가 득점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삼성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에서 2-2 9회초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꾸준히 공격을 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삼성은 12안타 4볼넷으로 꾸준히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홈을 밟은 선수는 단 두 명. 13개의 잔루를 남기며 답답한 공격력을 봐여줬다.

[사진] 다니엘 팔카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뿐 아니었다. 올 시즌 삼성은 팀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하며 전체 8위에 위치해있다. 팀 홈런 역시 67개로 8위다. 득점권 타율 역시 2할7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팀 타율이 2할5푼1리에 그칠 정도로 더욱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공격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29)가 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삼성은 팔카를 영입했다.
팔카는 장타력 있는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은 201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첫 해 124경기 타율 2할4푼 100안타 27홈런 67타점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 106경기 타율 2할6푼3리 104안타 27홈런 72타점으로 힘을 과시했다.
허삼영 감독은 후반기 키 플레이어로 팔카를 지목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최근 투수진이 다시 한 번 안정을 찾았다.
삼성은 6월까지 전체 3위의 팀 평균자책점(ERA 4.31)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7월에는 팀 평균자책점이 10.00으로 상승할 정도로 팀 투수진이 흔들렸다. 그러나 최근 3경기 다시 평균자책점 2.00으로 안정을 찾아갔다. 공격이 살아난다면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팔카는 대구 인근에서 2주 간 자가 격리를 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팔카는 “2주 동안 격리되는 것도 처음이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스케줄이 없어 두렵기도 하지만 팀에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성실히 훈련 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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