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의 이닝이터 본능 발휘, 팀 승리-불펜 비축 두 마리 토끼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6 00: 07

"볼넷과 풀카운트까지 가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바깥쪽 직구를 결정구로 가져갔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통쾌한 승리를 안겼다. 키움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과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2번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3회 좌월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러셀, 이정후, 박병호가 2안타씩 때렸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최원태는 경기 후 "볼넷과 풀카운트까지 가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바깥쪽 직구를 결정구로 가져갔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손혁 감독은 "최원태가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 7이닝을 소화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최원태도 조금 편안하게 마운드에서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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