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3승 & 홍창기 깜짝 결승포...LG, KIA 꺾고 3연승 신바람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05 21: 51

LG트윈스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LG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3승 투구와 정우영 고우석의 깔끔한 계투, 홍창기의 결승솔로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회까지는 탐색전을 벌였고 LG가 3회 2사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2루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얻자 채은성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김현수가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민성이 2타점 우전안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KIA 양현종은 2사후 3실점했다. 

추격에 나선 KIA는 4회말 1사후 터커가 좌전안타를 날리자 최형우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뒤를 받쳤다.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 유민상의 좌전적시타로 또 한점을 얻어 2-3으로 추격했다. LG는 5회초 홍창기의 2루타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4-2로 한걸음 달아났다. 
KIA도 5회 공격에서 나주환 우전안타로 만든 1사2루에서 이창진과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LG는 7회초 1사후 홍창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2호)를 터트려 5-4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이어 9회초 오지환의 귀중한 추가점이 되는 우월 솔로포를 가동해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신인 이민호는 6이닝을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제몫을 하고 승리를 안았다. 시즌 3승째. 7회 최동환이 뒤를 이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진민호가 터커를 잡았지만 8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정우영이 올라와 8회를 지웠고, 고우석이 9회 올라 승리를 지켰다.
KIA 양현종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홍상삼이 7회 홈런을 맞고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을 안았다. 고졸 신인 정해영이 8회를 막았으나 9회 문경찬이 올라와 홈런을 맞고 승기를 내주었다. 이날도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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