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결승타' 한화 드디어 20승, NC 3연패 수렁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05 21: 47

한화가 6회 빅이닝을 만들며 NC에 역전승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를 8-5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브랜든 반즈가 6회 결승 2루타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마무리 정우람이 2이닝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10위 한화는 75경기 만에 시즌 20승(54패1무) 고지를 밟았다. 3연패를 당한 1위 NC는 45승25패2무. 

브랜든 반즈 /youngrae@osen.co.kr

경기 초반은 투수전. 한화 선발 김민우가 3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쳤고, NC 선발 이재학도 1회 시작부터 8타자 연속 범타로 시작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4회초 NC가 선취점을 냈다. 김민우의 제구 난조를 틈타 나성범의 볼넷,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박석민의 볼넷으로 안타 없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노진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점수를 만들었다. 
5회초에도 NC는 지석훈과 이명기의 연속 좌전 안타에 이어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나성범의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역시 노진혁과 지석훈의 볼넷 이후 이명기의 우중간 빠지는 2타점 3루타가 터져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NC 선발 이재학이 내려간 6회말 NC 불펜을 공략했다. 하주석이 NC 구원 강윤구의 5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5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지난 2018년 9월26일 대전 삼성전 이후 679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여세를 몰아 최진행과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한화. 최재훈의 희생번트 때 NC 투수 박진우의 3루 악송구가 나왔다. 그 사이 최진행이 홈까지 들어와 추격을 이어간 한화는 포수 양의지의 포일,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흔들린 NC 투수 박진우는 이용규와 노수광을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다시 1,2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브랜든 반즈가 좌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태균이 바뀐 투수 송명기에게 친 먹힌 타구가 우측 안타가 되며 2점을 더했다. 
한화는 3점차로 앞선 8회초 시작부터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했다. NC는 정우람을 상대로 노진혁의 안타, 모창민의 볼넷,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정우람은 2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째. 한화는 8회말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주석은 3안타 2타점 활약. 
양 팀 선발투수들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지만 불펜이 4점 리드를 날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⅔인이 2피안타 5볼넷 2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을 받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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