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10.15패치 적용 예정 LCK… ‘아펠리오스’ 전성기 끝날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05 16: 50

 어느새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팀당 4~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드래곤X, 담원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별다른 사고가 없다면 젠지, T1이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아프리카, 샌드박스, KT, 다이나믹스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순위 예측이 힘든 만큼 상위권, 중위권은 모두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수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2020 LCK 서머 시즌 8주차는 10.15패치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OSEN은 LCK보다 먼저 10.15패치를 적용한 중국(LOL 프로 리그, 이하 LPL), 유럽(LOL 유로피안 챔피언십, 이하 LEC)’의 밴픽 경향을 분석해 ‘챔피언 티어 변화’를 살펴 보았다. 
▲‘아펠리오스’ 긴 전성기, 드디어 끝이 보인다

아펠리오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드디어 아펠리오스의 긴 전성시대가 끝날 전망이다. 그간 아펠리오스는 LOL 역사상 역대급 OP(Over Power) 챔피언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장 기대치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는 꾸준히 아펠리오스를 하향했다. 그러나 아펠리오스는 라이엇 게임즈의 조정 시도를 비웃으며 대회에서 계속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LPL, LCK, LEC 기준 아펠리오스는 10.11, 10.12패치에서 밴픽률 90% 이상을 달성했다. 10.13, 10.14패치 또한 밴픽률 80%를 넘겼다.
케이틀린. /라이엇 게임즈 제공.
계속된 너프 끝에 결국 아펠리오스는 10.15패치에서 무릎을 꿇었다. 10.15패치에서 아펠리오스는 ‘파수탑’의 공간 장악 능력이 크게 감소하고, 아이템 ‘루난의 허리케인’과 궁합이 크게 줄어들었다. 라이엇 게임즈의 철퇴는 대회 성적에 즉각 반영됐다. 10.15패치 기준 LPL, LEC에서 아펠리오스는 밴픽률이 28.6%로 크게 감소했다. 9번 등장해 승률은 33.3%(3승)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아펠리오스의 빈 자리는 누가 채우게 될까. 호랑이가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높은 성능을 지닌 이즈리얼(밴픽률 69%), 애쉬(밴픽률 60%)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10.15패치에서 상향된 케이틀린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번 등장해 4승을 챙겼다. 케이틀린은 기본 공격력과 이동 속도가 증가해 초반 견제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릴리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신규 챔피언 ‘릴리아’, 9주차서 출전 제한 풀려
LOL의 149번째 챔피언 릴리아는 지난 7월 22일 첫 선을 보였다. 성장형 AP 정글러로 설계된 릴리아는 기동성이 강점인 챔피언이다. 잘 성장하면 지속 전투에도 능하다. 사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지만 릴리아에 대한 해법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LPL에서 총 3번 등장해 모두 패배했다. 초반 약점 때문에 올라프, 그레이브즈, 볼리베어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LCK에서 릴리아는 유예기간을 가진 뒤 9주차부터 출전 제한이 풀린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관련 이슈가 없다면 릴리아는 9주차에 돌입하는 오는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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