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마마, 진화와 갈등..시집살이 눈물 고백➝"나가 살고 싶다" 독립 선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8.04 23: 58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의 마마가 독립을 선언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중국 마마가 진화와 함소원에게 독립하고 싶다고 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화와 갈들을 빚었던 마마는 극적으로 화해했고, 이후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독립 의사를 밝힌 것. 
가장 먼저 김세진과 신진식이 후배인 조재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성은 ‘핫’ 플레이스에서 선배 김세진과 신진식을 맞았다. 세 사람은 좌식으로 된 카페에 앉았지만 좁은 공간 때문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김세진은 조재성에게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조재성이 선배 김세진과 신진식을 만난 이유는 회춘 프로젝트를 위해서다. 조재성은 직접 두 사람이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첫 번째 단계는 불마사지였다. 이에 김세진은 “나 안 할래”라면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팬이라는 직원의 말에 첫 번째로 나섰다. 김세진과 신진식은 차례로 불마사지를 받으면서 회춘한 느낌을 받고 좋아했다.
이어 조재성은 두 사람을 스트릿 편집숍으로 데려갔다. 패션에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 조재성은 지코와 송민호도 즐겨찾는 편집숍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세진과 신진식은 금세 적응해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하나 둘 착용하며 쇼핑을 즐기기 시작했다. 김세진은 신경 써준 조재성을 위해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함소원과 진화의 집은 마마의 풀피리 소리로 아침이 시작됐다. 마마는 풀피리를 불며 아침을 알리는가 하면 아침 메뉴인 물만두를 만들기 위해 재료 손질에 나서기도 했다. 마마의 아침 준비에 아들 진화가 나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화는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 둔 마마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흰색 옷과 구분해서 빨아야 색깔이 들지 않는다는 것. 진화의 잔소리에 마마는 괜찮을 거라며 달랬다. 진화는 마마와 다투며 아침을 맞았고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빠졌다.
마마는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 밀대를 찾으려고 헀지만 찾지 못해 결국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게임에 빠져 있던 진화는 말로만 설명한 후 다시 게임을 했고, 참고 있던 마마는 결국 진화를 불러 직접 밀대를 찾아주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했다. 마마는 진화와 손녀 혜정에게 먹이기 위해 물만두를 직접 만들었는데 진화는 다이어트 중이라 먹지 않겠다고 하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 결국 마마는 진화가 하던 게임의 전원을 끄며 아침을 먹으라고 했고, 진화는 화난 마음을 참으며 식탁에 앉았다. 
갈등은 아침 식탁에서도 이어졌다. 진화는 딸 혜정이에게 물만두를 먹이는 마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혜정이 아직 아기라 밀가루를 먹이고 싶지 않았던 것. 또 마마가 콜라를 들고 오자 혜정이가 없을 때 먹거나 밖에서 먹으라면서 다퉜다. 마마는 물만두도 콜라도 못 먹게 하는 진화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큰 소리를 냈다. 귀가한 함소원은 마마와 진화의 냉랭한 분위기와 큰소리에 깜짝 놀랐다. 
집을 나간 마마는 이웃 주민을 만나 옥수수 수확을 도왔다. 마마는 걱정과 달리 비교적 빨리 기분을 풀었고 이웃과 찐 옥수수를 나눠 먹으면서 즐거워했다. 마마는 옥수수를 시작으로 대형 오이 ‘먹방’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마마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물었고 조용히 조언하면서 마마를 찾으러 나섰다. 
마마가 이웃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진화는 엄마 걱정에 불안해 했다. 낯선 곳에서 휴대전화도 없이 밖에 나갔기 때문. 진화는 마마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화를 내면서 걱정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는 이어졌고, 함소원은 외식을 하자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외식을 하는 동안 함소원은 진화와 마마가 화해하길 바라며 자리를 피해주기도 했다. 마마는 혜정이를 바라보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려고 했고, 진화는 침묵 속에서 식사를 했다. 함소원이 두 사람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자 진화는 결국 어머니에게 사과했다. 진화는 아침에 자신이 했던 말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마음 아파했다. 
마마는 진화에게 “애 키우는 거 힘들지?”라며 “힘든 거 알면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에게 누나 셋을 혼자 키우면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딸만 낳는다고 구박받았고, 진화가 태어나기 전에 집을 나갈까도 생각했다는 것. 그나마 진화가 태어나고 집안에서 편해졌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살에 결혼해서 21살에 첫 아이를 낳았던 것과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없던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진화는 엄마의 고백에 마음 아파했다. 눈물을 보이는 마마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모든 일을 다 해야 했기 때문에 여장부처럼 될 수밖에 없었다는 말에 진화는 “애가 없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이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면서 진심을 전했다. 모자는 화해를 했지만 마마는 오래 전부터 했던 생각이라면서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놔 함소원과 진화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는 담호의 첫 번째 돌을 준비했다. 이필모는 담호의 사진 촬영을 위한 쇼핑에 나서 딸의 옷을 구경하며 즐거워했다. 그런가 하면 집에서 체력단련을 했고, ‘담희’라고 이름을 지으면서 딸을 갖고 싶은 바람을 간절하게 전했다. 사진 앞 장식장을 예쁜 옷들로 꾸며놓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담호의 첫 돌을 위해 집 안에서 셀프 스냅사진 찍기를 준비했다. 서수연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필요한 소품들을 주문했고, 이필모는 대량의 소품을 옮기느라 땀을 흘렸다. 이필모는 소품을 정리했고 서수연은 담호에게 옷을 입혔다.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담호는 한복을 입는 것을 싫어했다. 서수연은 가까스로 담호에게 한복을 입혔고, 급하게 촬영을 시작했다. 
담호의 사진 촬영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이필모는 담호가 앞을 보지 않는다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았고 서수연은 그런 모습을 답답하게 생각했다. 결국 서수연이 카메라를 잡았지만 포착에 실패했다. 서수연과 이필모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콘셉트 촬영을 진행했고, 돌잡이 촬영에도 나섰다. 담호는 골프공과 마이크를 잡았다. 이에 서수연은 계속해서 돌잡이를 진행했고, 이필모는 담호가 마침내 대본을 짚는 순간을 놓쳤다.
마지막으로 집들이에 나선 정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남승민, 임도형을 초대해 집들이에 나섰다. 정동원은 친구들과 화기애애하게 어울리며 집 소개에 나섰다. 남승민에게 모르는 수학 문제 풀이를 배우는가 하면 자 꾸며진 연습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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