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9승’ KT, 키움 7연승 저지하고 6연승 질주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4 21: 52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6연승을 내달렸다.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챙겼다.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8회초 무사 2루 상황 KT 강백호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내달린 로하스가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강백호, 유한준, 장성우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황재균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로하스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6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이승호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버텼지만 이영준과 안우진이 7회 역전을 허용하며 이승호의 승리를 날렸다. 
김웅빈은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도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KBO리그에서 첫 실책을 기록한 러셀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9회 아쉬운 병살타를 쳤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키움은 1회말 러셀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허정협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5회에는 김웅빈이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대량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회 다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안타와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도 7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김하성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러셀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8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대타 김혜성과 김웅빈이 연속안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박준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2사 2, 3루를 만들었고 여기에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렇지만 김하성이 병살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날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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