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9.56’ 서준원, 8월 첫 등판 무실점 승리 '터닝포인트'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8.04 21: 23

롯데 신예 서준원이 부진한 7월을 보내고 8월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서준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서준원은 7월 등판한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9.56으로 성적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허문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서준원이 초반 샘슨이 빠졌을 때 잘 던져줬다. 실력이 있는 선수다.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보니 안 좋아진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거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서준원은 SK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무실점 피칭은 6월 11일 한화전(5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 최고 148km의 직구 위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1회 3점의 타선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은 톱타자 최지훈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한동민을 투수 땅볼, 최정을 삼진으로 잡으며 2사 3루가 됐다. 로맥과 채태인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준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위기를 넘긴 서준원은 2회는 하위타순 상대로 삼자범퇴. 3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한동민, 최정, 로맥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 종료. 5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으나, 원바운드 볼에 3루로 뛴 2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고, 2사 1루에서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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